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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Pharaoh, 파라오) 애굽 왕에 대한 성경의 일반적인 칭호이다. 원래는 애굽 왕궁의 명칭이었지만, BC1450년경부터 '폐하'란 의미로 왕들 개개인에게 사용되었다. 구약에는 바로가 많이 언급되었다. 아브라함 시대의 바로는 BC 1991-1778년경 12대 왕조에 속하는 왕일 것이다(창 12:15이하). 창 12:15/ 바로의 대신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취하여 들인지라 요셉 시대의 바로는 BC 1700년경 힉소스 왕조에 속하는 왕들이었을 것이다(창 37-50장). 그리고 출애굽 당시의 바로는 라암셋 2세로 추정된다(출 5-12장). 또한 에돔에서 하닷을 받아들인 바로(왕상 11:18이하)는 21세기 왕조의 아메네모페 또는 샤문일 것이며, 게셀 지파를 멸망시킨 바로(왕상 9:16)도 샤문으.. 2023. 12. 4.
바늘귀(the eye of a needle) 불가능함을 나타내실 때에 예수님이 사용하신 표현(마 19:24과 그 평행 구절).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마 19:24) 이와 유사하게 유대인들의 탈무드에서는 코끼리가 바늘귀로 들어간다는 표현이 사용되기도 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좁은 문을 가리키시기 위해 이 표현을 사용하셨다고 주장하기도 하나, 그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없다. 2023. 11. 28.
< 천로역정 >, 존번연, 쉬운 길의 결과 크리스천은 가던 길에서 벗어나 도움을 구하려고 율법주의자의 집으로 향했다. 마침내 힘들게 언덕 가까이 이르렀다. 언덕은 너무나 높았고, 길에 접한 까마득한 절벽이 자신의 머리 위로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아 크리스천은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는 어찌할 줄 몰라 망설이고 있었고, 그의 짐은 원래 가던 길에 있을 때보다 더 무겁게 느껴졌다. 언덕에서는 불길이 솟아 올랐고, 크리스찬은 자신의 몸이 불에 탈까봐 두려워 떨었다. 그리고 세상지혜자의 충고를 따른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그는 전도자가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고,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졌다. 전도자가 가까이 다가와 그에게 엄하게 따지기 시작했다. 전도자 :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소? 내가 당신에게 좁은 문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2023. 11. 24.
천로역정(존번연) 세상 지혜자 혼자 쓸쓸히 걸어가던 크리스천은 자신을 만나기 위해 멀리 평원을 건너오는 사람을 발견했다. 그 신사의 이름은 세상 지혜자였다. 그는 육신의 세속정치라는 도시에서 살았는데, 크리스천이 떠나온 곳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었다. 세상 지혜자는 크리스천을 만나자 그가 크리스천일거라고 어렴풋이 눈치를 챘는데, 그것은 크리스천의 소문이 널리 알려져서 다른 동네에까지 화젯거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세상 지혜자는 크리스천이 힘겹게 걸어가며 한숨을 쉬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서, 그가 크리스천이라 추측하며 말을 걸기 시작했다. 세상 지혜자 : ”그렇게 무거운 짐을 지고 어디로 가는 겁니까?“ 크리스천 : ”무거운 짐 ... 참으로 나는 가련한 신세지요! 나는 저 건너 좁은문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거기 가면 내 짐을 벗을 수.. 2023. 11. 10.
< 천로역정 > 절망의 수렁 크리스천은 절망의 수렁에서 혼자 허우적거리며 좁은 문 쪽으로 기어나오려고 애썼으나 등의 무거운 짐 때문에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꿈속에서 내가 보니 어떤 사람이 그리스천에게 다가갔다. 그의 이름은 도움이었다. 도움은 크리스천에게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크리스천 : ”저는 전도자라는 분의 말대로 이 길을 가던 중입니다. 장차 올 징벌을 피하려면 저기에 있는 문까지 가야 한다고 알려 주어서 그곳을 향해 가다가 여기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도움 : ”왜 걸음에 주의하지 않았습니까?“ 크리스천 : ”두려움이 엄습해서 도망가려다가 빠졌습니다“ 도움 : ”자, 손을 이리 주시오“ 도움은 크리스천을 땅위로 끌어올리고, 계속 길을 가라고 말했다. 그때 내가 도움에게 다가가 물었다. ”선생님, 이곳은 멸망.. 2023. 11. 9.
천로역정, '변덕쟁이'(존번연) 내가 꿈속에서 보니 고집쟁이는 되돌아갔고, 크리스천과 변덕쟁이는 평원을 가고 있었다. 크리스천 : “변덕쟁이씨, 당신이 나와 함께 가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고집쟁이씨도 나처럼 보이지 않지만 앞으로 닥칠 것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을 느꼈다면 쉽사리 우리를 등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변덕쟁이 : “크리스천씨, 우리가 찾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해 주세요” 크리스천 : “말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군요. 내 책에서 그것들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변덕쟁이 : “당신은 책에 기록된 것들이 틀림없는 진실이라고 믿습니까?” 크리스천 : “네, 그것은 결코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하나님에 의해 기록된 말씀이니까요” 변덕쟁이 : “그렇다면 무엇이라 기록되어 있습니까?” 크리스천 : “우리..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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