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비밀이란

구약에서 이 단어는 다니엘서(예. 단 2:29)에만 나타나는데, 여기에서는, 감추어진 또는 알려질 필요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단 2:29/ 왕이여 왕이 침상에 나아가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이는 신약과 관련이 있는데, 왜냐하면 다니엘이 말하는 비밀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내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약에서 비밀은,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에 의해 그의 백성들에게 알려질 필요가 있는 하나님의 진리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지식은 이를 계시받을 자들을 위해 알려지지 않은 채로 존재했다는 의미에서 '비밀'이다(막 4:11). 이 단어는 이러한 용법으로만 복음서에서 사용된다.

막 4:11/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바울은 이 용어를 자주 사용하며 여기에는 네 가지 특징이 있음을 보여 주었다. 하나님의 비밀은 그 범위에서 영원하다. 이는 하나님의 계시의 복음으로서(엡 6:19)  그리스도께 그 중심을 두고 있다(골 2:2). 이것은 창세 전에 예정되어 있었으며 이제 나타나게 되었다(고전 2:7,8).

고전 2:7-8/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이 비밀은 그 공표에서 역사적이다. 이는 역사적 예수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에 의해 공표되었으며(엡 1:9;3:3). 바울은 이를 전할 사명을 받았다(엡 3:8,9).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다.
  

비밀은 영적으로 이해되고, 성령에 의해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계시되며(엡 3:4,5),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그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영적인 이해가 전해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밀의 나타남은 종말론적이다. 즉 역사상 계시된 비밀의 성취는  미래에 있게 된다(참고. 고전 15:51이하).

고전 15:51-52/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성례를 묘사하는 '비밀'은 성경 후기 시대에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