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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으로 깨어나는 죄인, 전도자 (천로역정)

by soso한 행복^^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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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적으로 깨어나는 죄인


나는 이 세상의 광야를 걷고 있었다. 굴 속에서 잠을 자려고 누웠고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한 남자가 누더기 옷을 입고, 손에 책 하나를 들고, 등 뒤에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다
그 남자가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며 벌벌 떨었다. 그리고 울음을 터뜨리며 소리쳤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남자는 집으로 가서 마침내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아내와 자녀들에게 털어놓았다.

“나는 등에 지워진 짐 때문에 큰 파멸에 빠졌다. 더욱이 우리가 사는 도성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로 타 버릴 것이며, 만약 피할 길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는 모두 불 속으로 던져질 것이고 비참하게 멸망할 것이다. 피할 길을 찾아야 우리는 구원받을 수 있다”

이 말을 듣고 그의 가족은 그가 정신착란을 일으켰다고 생각했기에 무척 놀랐다.

그가 나아지지 않자 그의 가족은 마음이 강퍅해지고, 그를 거칠게 다루기 시작했다.

그를 바보 취급하거나 꾸짖었으며 때론 매우 무시했다.

그 남자는 식구들을 불쌍하게 여겼고, 비참한 자신도 동정했다.

그는 들판을 혼자 거닐면서 때론 성경을 읽기도 하고 기도하기도 했다.

그렇게 몹시 괴로운 나날을 보내며 울부짖었다 .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인가?”


2. 전도자



나는 그 남자가 두리번거리며 서 있는 것을 보았는데,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그때 전도자라는 사람이 그에게 다가와 무엇 때문에 우느냐고 물었다.

그 남자 : “선생님, 나는 이 책을 보고 내가 죽음을 선고 받았고, 그 후에는 심판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나는 죽고 싶지도 않고 심판을 받을 자신도 없습니다”

전도자 : “이 세상의 삶은 수많은 악으로 가득차 있는데 왜 죽기가 싫다는 거요?”

그 남자 : “왜냐하면 내 등에 얹혀있는 이 무거운 짐이 나를 무덤보다 더 낮은 곳으로 침몰시켜 마침내 도벳에까지 떨어지게 할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감옥에 가는 것도 견딜 수 없는데, 심판은 더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전도자 : “그렇다면 왜 여기 그렇게 서 있는 거요?

그 남자 :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전도자가 그 남자에게 양피지 두루마리 하나를 주었는데, 거기에는 ”다가올 진노를 피하라“고 적혀 있었다.

그 남자 : ”어디로 피해야 합니까?“

전도자 : 손가락으로 넓은 들 너머를 가리키면서 ”저 너머 좁은 문이 보입니까?“

그 남자 : “아니요”

전도자 : “저 너머 밝은 빛이 보입니까? ”

그 남자 “보이는 것 같군요”

전도자 : “당신 눈에 보이는 불빛을 따라 계속 곧바로 올라가시오. 그러면 문이 보일 것이고, 문을 두드리면 당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말해 줄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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