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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는 목자들이 거친 짐승들을 쫓을 때 쓰는 것이다(삼상 17:34이하,40). 베냐민지파 사람들이 이것을 전쟁 무기로 사용한 것처럼(왕상12:2), 애굽인, 앗수르인, 바벨론인들도 전쟁할 때 이것을 사용했다. 이것은 작은 가죽 조각(돌을 싸기 위한)에 두 개의 노끈이 매어져 있다. 이것을 머리 위에서 돌리다가 갑자기 끈 하나를 놓아 돌을 날려 보낸다.

물매는 주로 양가죽으로 만들어졌는데, 던질 돌을 넣을 수 있도록 가운데 부분이 넓게 엮어져 있었다. 그리고 이 물매의 한쪽 끝에는 끈이 달려져 있어 엄지에 연결하여 물매를 돌려 던질 수 있도록 하였다. 당시 이러한 물매는 막대기와 더불어 목자들의 필수 도구였는데, 곧 목자들은 물매로써 (1) 옆길로 새는 양떼를 멀리서도 통제하고 (2) 양을 노략하려는 야수들을 쫓아내었다. 뿐만 아니라 물매는 조직된 군대에 의해서도 사용된 듯하다. 즉 우선 베냐민 사람들은 성경에서 물매 사용의 명수들로 언급되며(25:29;삿 20:16;대상 12:2;대하 26:4), 심지어 최근에 발견된 앗수르왕 산헤립의 궁궐 벽에는 구리로 된 투구를 쓰고 쇠사슬로 만든 갑옷을 입은 물매꾼이 그려져 있을 정도이다.
한편, 미래에 쓰는 매끄러운 돌은 물이 말라붙은 골짜기의 시내(Wadi) 바닥에서 주은 단단하고 매끄러운 차돌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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